<2017/06/14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
'십자군 전쟁'은 학창시절 주구장창 외워야했던 대상이었다.
워낙 오래전 이야기에다가 먼 서구유럽의 역사다보니 무작정 외웠던 것 같은데,
그 때 이 영화를 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팩트여부를 불문하고 십자군전쟁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영화가 끝난 후 1시간 가량 십자군전쟁에 대해서 찾아봤다는....
'킹덤 오브 헤븐'은 2차 십자군 원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차 십자군 원정으로 예루살렘에 십자군 왕국을 건설한지 수십 년,
살라딘이 응집한 이슬람 세력에 의해 예수살렘을 다시 빼앗기게 되는 내용이다.
보기전부터 다들 감독판을 봐야한다는 추천때문에 감독판만을 보았고,
정말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중세의 싸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다이나믹한 전쟁씬이라던가..
케릭터 설정이 정말 잘되있는 인물들의 감정표현이 특히 좋았다.
다만 감독판의 러닝타임은 3시간이 넘는다.
어쩔 수 없이 지루한 부분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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