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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혹은 한 단락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Sicario: Day of the soldado, 2018) 후기 아주아주 재밌었던 시카리오가 돌아왔다. '데이 오브 솔다도'라는 부재를 단 후속작을 선보였는데, 1편 못지않은 긴장감과 재미를 보장한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점수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2편이 높은 편이다.솔다도는 스페인어로 군인을 뜻한다고 하는데, 그다지 의미있는 제목은 아닌듯 싶다. 시카리오의 재미라고 한다면 역시나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국지전 액션씬이다.사실 전쟁이라고 붙이기 힘들정도로 일방적인 싸움이지만, 그래도 악(카르텔)을 시원하게 쓸어버린다는데 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영화내내 단 한 명의 미군도 죽지 않았지만, 카르텔은 수백명이 죽어나갔다..........(이쯤되면 누가 악인지 의문이 들정도???????) 전편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사벨라 레예스'역을 맡은 이사벨라 모너의 등장이였다.. 더보기
서치(searching, 2017) 후기 오랜만에 SKT 메가박스 1+1로 영화를 봤다. 이번에 본 영화는 바로 서치. 평점도 좋고, 포스터에 "실종된 딸을 찾는 아빠"라는 말에 순간 영화 테이큰이 떠올라서 바로 픽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내가 기대한 테이큰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 ㅜㅠ 정확하게 얘기하면 처음 접해보는 스타일의 영화였다. 영화는 러닝타임내내 전자기기 속 화면으로만 인물들을 보여주고, 정보를 전달한다. 말하자면 초 21세기형(?) 디지털리즘(??) 주로 핸드폰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영화는 진행되고, 때때로 티비 속 뉴스화면이나 cctv등도 활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얻는게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디지털화 되있는지 느껴지는 부분. 하지만 중간중간 저예산 영화의 초라함(?)이 느낄지기도하는데, 알고보니.. 더보기
램페이지 (RAMPAGE, 2018) 후기 램페이지는 그냥 "뭐든지 때려부시는" 괴수물이다.그걸 반증하듯 영화를 본 직후에는 여러가지 쓸 말이 많았는데, 며칠 지나고나니 다 잊어버렸다; 내 머리 속엔 오직... 괴수.. 뿌셔... 괴수... 뿌셔...... 응...? 영화 램페이지를 한 장면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쿠우우오오오와 뿌셔뿌셔) 스토리는 별 볼일 없지만, 다행히 언급하고싶은 인물들은 많은 편이다.먼저 분노의 질주의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 그리고 워킹데드의 니건역으로 유명한 제프리 딘 모건이 머~찐 조연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드웨인 존슨제프리 딘 모건 (베에엠~ 루시가 화가 났잖아~~) 그리고 스파르타쿠스의 크릭수스역을 맡은 배우 마누베넷이 나온줄 알았으나, 정말 비슷하게 생기신 분이였다.. 더보기
180719 - 썰전 노트 @ 금주의 화두 1. 제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완료1-1.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교수 임명. 2. 북미는 지금 밀당 중? 한반도의 운명은?2-1. 떠오르는 '중국 배후설' 그 진실은? 3. 인도에서 생긴 일 : 대통령과 삼성 총수의 첫 만남 4. 시공초월 썰전 : 제주도 난민 이슈 @ 금주의 느낀점 - 금주 썰전은 조금 썰렁한 감이 있었다. 큰 이슈가 없어서 자잘한 이슈들로 구성하다보니 무게감이 좀 떨어진듯 싶다. - 걱정했던 노회찬 의원의 드루킹관련 문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아마 다음주에는 어떤식으로든 한 번 집고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드루킹측의 사실 일방적인 주장이라 노회찬의원 경우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현재 진행 중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할 이야기가 없었.. 더보기
독전 (Believer, 2018) 후기/스포有 간만에 영화 리뷰를 독전으로 열어본다. (나는 약쟁이 영화 매니아니까 ㄷㄷ;) 총평을 하자면 생각보다는 좋았다. 그 이유를 꼽자면 몇가지가 떠오르는데 대충 이렇다. 1. 우선 소재가 좋았고 2. 영상미가 좋았고 3. 케릭터가 좋았다(악역만..) - 소재 : 마약영화는 항상 옳다는 (적어도 소재에 있어서는) 생각때문이다. 그외에 대단한 이유는 없고, 필로폰 제조&유통이라는 점에서 미드 브레이킹배드가 많이 오버렙되기도 했다. - 영상미 : 소금공장으로 가는 길, 용산역내 연구실, 마지막 설원까지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다소 뻔한 스토리라인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영상미가 좋은 감초 역할을 해준 것 같다. - 케릭터 : 단연 돋보이는 케릭터들이 있었다. 이주혁과 진서연이 연기한 진하림&보령이 그랬다.. 더보기
한식대첩4 뒤늦은 정주행 후기 몇년 전에 마스터셰프코리아나 한식대첩과 같은 요리 서바이벌에 한참 빠져살았던 적이 있었다.그러다가 기존에 나온 시즌 정주행을 다 마쳐도 더 이상 시즌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 관심도 점점 잃었던 것 같다.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한식대첩 시즌4가 방영됐었다는 걸 알게되서 기쁜 마음으로 정주행을 마쳤다. 한식대첩은 올리브 채널에서 방영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한식대첩만의 특징이라면 각 지역 별로 팀을 꾸려 오직 한식만으로 서바이벌을 진행한다는 점이다.(개인적으론 마셰코를 더 좋아하지만, CJ 노희영 前고문 때문인지 아니면 저조한 시청률 때문인지 더이상 나오질 않는다ㅠㅠ) 시즌4 역시 기존 시즌과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됐고, 제일 재밌었던 부분은 역시 일품식재료 소개시간!처음보는 낯선 식재료부터, 몸값이 어마.. 더보기
170810 - 썰전노트 @ 금주의 화두 1. 박찬주 대장(및 부인) 공관병 갑질논란 2. 8.2 부동산 대책 3.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 4.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논란 @ 금주의 느낀점 - 나는 개인적으로 군대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썩은 조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때문인지 비리, 인권문제 등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썩어있다. 이번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논란은 썩은 사과의 아주 일부분이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그들에겐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문화(?)라서 썩은지도 몰랐을 흔하디 흔한 부분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라도 이렇게 사회적 관심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참에 썩은 환부를 싹다 도려냈으면 한다. - '부동산 불패'. 지금껏 많은.. 더보기
노무현입니다 (OUR PRESIDENT, 2017) 후기 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그가 대통령이 되던 2003년에 나는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를 직접 뽑거나, 그의 정책을 살펴본 일도 없다.학창시절 내 기억 속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과 항상 싸우던 대통령. 그뿐이었다. 2008년 대학에 진학하고,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 내 생각보다 훨씬 불합리한 사회라는 걸 알았을 때아마 그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다르게 봤던 것 같다. '참 혼자서 힘들었겠다'고 말이다. 영화 는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경선 지지율 최하위에서 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노풍의 모습을 다루면서 그가 가진 인간적인 힘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02년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을 제일 비중있게 다루는데,올해 .. 더보기
왕좌의 게임 시즌7 3화 - 여왕의 정의 후기/스포有 @드디어(무려 1회만에 바다를 건너) 존 스노우와 용녀 대러니스 타르가르옌이 만났다!서로 많은 사연이 있는 존 스노우와 티리온 라니스터간의 대화는 3화의 시작을 깔끔하게 열어주는 훌룡한 에피타이저. 그런데 메인코스인줄 알았던 얼음과 불의 만남은 먹다만 느낌?!영주니, 왕이니, 여왕이니, 하는 호칭싸움부터 선대에 이랬니, 아버지가 저랬니, 하는 조상싸움까지!!아직은 서로 기싸움 단계의 탐색전으로 끝나버렸다. 그 와중에 바리스(스파이더)와 여사제 멜리산드레의 대화는 심오 그 자체.둘 다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부터(그럼 바리스도 인간이 아닌건가?),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죽겠다는 말까지,짧지만 중요한 말들이 오갔다. @보아라 감탄하라! 이것이 '칠왕국 여포' 유론 그레이조이님이시다!2화에서 있었던 해전에서..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후기 유쾌한 마블 히어로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가 돌아왔다!(사실 1편 본지가 워낙 오래 전이라 2편 보는데 자꾸 내용이 헷갈ㄹ....) 전작이 가오갤 팀원들이 타노스에 맞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주로 다눴다면,이번에는 팀원간의 사랑과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 스토리 라인은 퀼의 아버지가 난데없이 등장(무려 행성이었다),I'm your Father -> But you are my battery -> Fight each other -> 욘두 짱짱맨이라고 볼 수 있다....응(?) 워낙 스토리가 빈약한 가오갤에 가족애 플롯을 넣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그런 호불호를 가오갤은 그루트, 욘두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커버하려는 노력을 한다.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그루트, 츤데레 아버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