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 옥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봤다. 특유의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
유쾌한 영상미나 배경음악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많이 생각나게 했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이 프리젠테이션하는 장면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연상캐하기도 했다.
조니뎁의 윌리 윙카처럼 '유쾌한 악역'이 어울렸다.
워킹데드 팬이라면 반가울 얼굴! 스티븐 연이 출연했다.
ALF의 장비 및 통역담당 '케이'로 등장하며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실제와 마찬가지로 작중 역할인 케이도 (한국이름이 있는 것으로보아) 교포로 추정된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스티븐 연의 한국말 실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오히려 못하는 척 연기했을 듯 싶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미자가 옥자가 탄 트럭을 쫓아가는 부분'부터 '지하상가에서 구출되는 부분'까지
정말 베스트!! 베스트!!!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추격신이라니!!!!!!!
이 부분 때문에 옥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깨알 존재감을 발휘하신 'mirando is fucked'의 주인공도 최우식도 좋았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는 'mirando is fucked.com'의 운영자로 소개되며 ALF에 합류하기도...ㅋㅋㅋㅋ
한국식 유쾌함 덩어리 옥자.
봉준호식 메시지는 좀 빼자.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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