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혹은 한 단락/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 후기
알콜왕자
2017. 8. 2. 19:51
<2017/07/31 에일리언 : 커버넌트>
에일리언 :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으로, 크게 보면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에 속한다.
에일리언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프로메테우스를 봤는지 안봤는지 가물가물; 잘 모르겠다.
영화 속 에일리언은 '우주인'이라기 보다는 '괴물'에 가깝기 때문에 징그럽기도 하고 정이 잘 안간다...
기존의 에일리언 시리즈가 에일리언과 인간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에일리언 : 커버넌트는 A.I와 인간을 주목해서 바라본다.
'창조 의지'를 가지고 있는 A.I 데이빗은 스스로 창조주(신)가 되고 싶어한다.
A.I가 나오는 영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설정. 데이빗은 에일리언을 자신의 피조물로 삼는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정도?
A.I로 발생하는 문제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철학적 물음들은 사실 이젠 식상하다.
지난 몇 십년간 수도없이 다뤄졌기 때문.
이러한 철학적 물음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에일리언이 갖고 있는 특유의 '인간vs에일리언'의 싸움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뤄졌다.
이제 A.I좀 가만히 냅둬요....
사골이야 사골..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