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혹은 한 단락/책
『스무 살, 도쿄』 - 오쿠다 히데오 著 후기
알콜왕자
2017. 4. 8. 14:47
<2017/04/06 스무 살, 도쿄>
우연히 가게 된 북 카페에서 골라 읽게 된 책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일전에 『공중그네』로 한 번 접한 경험이 있어 그랬던 것 같다.
그 곳에서 한 챕터를 다 읽고 나왔 던 것 같다. 그러고는 바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의 느낌이 괜찮았다.
아마도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유쾌함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80년대 20대의 주인공의 10년을 다룬 이야기로 그 시대배경은 달랐지만,
20대라는, 청춘이라는 소재만으로 공감가는 것도 많았다.
다만 80년대 일본 호황기의 모습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헬조선..
59년생인 오쿠다 히데오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나도 언젠가는 2010년대를 배경으로 자전적 소설을 쓸 수 있을까.
★★★☆, 7